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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김영훈 교수 등 8명 교원 정년퇴임식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달 28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안과학교실 김효명, 영상의학교실 강은영, 이비인후과학교실 이상학, 신경외과학교실 박윤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유기환,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재활의학교실 강윤규, 내과학교실(순환기) 김영훈 이상 8명 교원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지난 달 28일, 고려대 의대 8명의 교수진이 정년퇴임을 맞이했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시에 정년퇴임 당사자이기도 한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고려대의료원의 일원으로서 보낸 지난 40여 년의 시간을 되새겨본다"며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변화를 위한 타이밍을 놓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수많은 결정을 하고, 도전하며 지금에 이르렀다"라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기라성 같은 교수님들께서 정년퇴임을 하신다고 하니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 같지만, 후학들이 교수님들의 열정과 헌신을 본받아 교수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교육과 연구에 정진해 채워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학교에 애정 어린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든든한 후원자로 남아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안암병원 안과 김효명 교수는 미국 휴스턴에서 전수받은 라식수술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안과학계 권위자이다. 제28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 및 제13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고려대의료원의 발전에 기여했다.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강은영 교수는 구로병원 임상시험센터장, 임상시험심사위원회위원장으로 구로병원이 R&D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데 기여했다. 대한심장영상의학회 창립회원, 대한흉부영상의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후학 양성에 힘써왔다.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이상학 교수는 안암병원 부원장 및 기획실장을 맡아 안암병원이 JCI인증을 획득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비과학회 등의 학회 활동과 연구활동에 매진하며 굵직한 의학상을 수차례 수상하는 등 기념비적인 업적을 쌓았다.구로병원 신경외과 박윤관 교수는 일생을 척추분야 발전에 헌신했다.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경추연구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노인척추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구로병원 기획실장과 수술실장으로 고려대의료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유기환 교수는 구로병원 부원장을 역임해 구로병원이 권역 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데 기여했다. 대한소아신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연구수준평가 위원회 위원장으로 또 하나의 업적을 쌓고 있다.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교수는 대한예방의학회, 대한보건협회 등 학회활동과 열정적인 연구활동으로 산업의학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의과대학 의무산학협력실장, 연구교류부학장, 의무교학처장, 보건대학원장을 역임하며 의과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는 평생을 재활의학과 임상통증의학 발전에 일조했다. 대한통증학회,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 대한의료감정학회, 대한임상통증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제21대 국립재활원장으로 취임하며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는 부정맥 분야의 세계적인 의학자로, 고려대학교 15·16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고려대의료원의 산하 기관의 동시 성장을 도모했다.
2023-03-02 11:51:31병·의원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 출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외 의료계 발전을 이끌었던 현직 의료기관 최고 경영자가 미래 스마트병원에 대한 청사진을 담은 서적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 표지김영훈 의료원장은 19일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범문에듀케이션, 335페이지)'가 출간했다고 밝혔다.저서에서 김 의무부총장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바이오헬스의 중심축이 될 미래병원은 창의적 모델, 그리고 환자를 향한 공감이 필수라고 역설한다. '병원은 환자만 보는 곳이 아니다. 단순히 병에서 회복뿐 아니라 인간으로 회복, 즉 토털휴먼케어를 구현하는 따뜻한 병원, 의료는 기술이 아닌 아트이자 문화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여섯 개의 파트로 구성된 '나는 미래의 병원으로 간다'는 최근 3년간 모든 영역을 집어삼켰던 감염병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한다. 구대륙에서 건너온 바이러스로 무너진 아즈텍 제국의 사례를 들며 신종 감염병은 주기적으로 발생했던 인류에 가장 치명적인 위협으로, 스마트 미래병원의 첫 번째 조건은 인공지능과 스마트시스템을 통한 철저한 감염관리임을 주창한다. 또한 최신의 혁신기술과 어떤 명확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환자 경험 시나리오와 질병별 최상의 워크플로우가 적용되는지를 요건으로 제시하며, 이에 진화된 건축 공간의 세심한 설계도 필수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병원 안팎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다룬다. 의사와 환자의 생각 차이로 인해 대형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편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앞으로 의료기관들이 개선해 나가야 할 새로운 뱡향을 제시한다. 저서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역사와 영화, 문학 작품 등에서 차용된 다양한 사례들과 의사로서의 40년 삶에서 배어 나오는 저자의 진솔한 견해와 냉철한 분석, 자기 고백이 더해져 누구나 쉽게 읽어나갈 수 있을 만큼 흥미롭다는 평가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오랜기간 의료계에 몸담아 왔지만 내가 후배 의사들과 환자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무엇을 남겨줄까 고민하다 이번 책을 쓰게 됐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병원은 그 사회의 인프라와 기술이 집약되는 곳이다. 미래병원은 사람, 기술, 데이터와 환경이 서로 연결돼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곳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미래 의료를 준비하고 상상해 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3-01-19 10:16:27병·의원

몸집 키우는 고대의료원…과천+남양주 새병원 동시 건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의료원이 경기도 과천시와 남양주시에 소위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을 건립한다는 목표로 신축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특히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과천시와 남양주시 중 한 곳이 아닌 두 곳 모두에 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자료사진. 고대의료원은 과천시와 남양주시에 새 병원 건립을 그동안 논의해왔다. 2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안암, 구로, 안산병원을 잇는 4차 병원이 될 '미래병원'은 그간 지역 내 대형의료기관 유치를 희망하는 복수의 지자체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아왔다. 이에 고대의료원은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를 표방하는 미래병원에 대한 내부 전략과 구상을 바탕으로 최근 지자체와 본격적인 협의를 개시한다.미래병원은 '세상에 없던 스마트병원'과 '지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 의료기관'이 목표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의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시개발계획 및 인프라, 관련 규제, 파급효과 등이 면밀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의료원은 지자체별 여건과 상황에 따라 입지 조건과 규모, 연계시설 등의 정책적 지원과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지자체와 동시 협의를 개시, 컨소시엄 구성 및 세부 사업실행계획 등 구체화 된 모델을 빠르게 도출할 계획이다.또한 현재 추진 중인 경기도 과천시와 남양주시 모두 우수한 입지와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대의료원은 지자체가 최대한 창의적으로 접근해 세부 구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과천시는 경기 남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아우르는 위치 특성에 따라 고대의료원이 보유한 핵심 진료, 연구, 교육 기능을 집약시켜 특성화를 노리고 있다.남양주시는 지역내 높은 의료수요, 주변 인프라와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인 만큼 고대의료원만의 차별화된 ‘메디컬 콤플렉스’를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특히 과천시나 남양주시 중 한 곳이 아니라 두 곳 모두에 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노선이 변경됐다.미래병원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은 "고대의료원의 미래병원은 고도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뤄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전략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완전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환자 중심, 미래의학이 구현되는 스마트병원을 탄생시키겠다"면서 "향후 10년 내 대한민국 의료계에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02 12:12:17병·의원

핫 이슈 필수의료 해법 나오나…의료계·정부 '맞장토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현정부 뜨거운 감자인 필수의료 강화의 구체적 방안을 놓고 의료계와 보건전문가, 정부의 맞장 토론이 마련되어 보건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메디칼타임즈와 병원협회는 오는 30일 필수의료 강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메디칼타임즈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403호에서 '보건정책 대전환, 필수의료 강화 방안 어디로 가야 하나'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좌표인 필수의료 강화 관련 의료현장에 적용 가능하고 실효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보건복지부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의 야간 근무 중 사망 사건을 계기로 윤정부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강화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하고, 의료단체와 전문학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협의체 추진 그리고 10월 중 종합대책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하지만 필수의료 개념 정립, 필수의료 선택과 집중, 소요 재정 확보 등 구체적인 방향성이 정립되지 않아 의료계 내부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주제발표는 의학계와 보건학계를 대표하는 일산차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와 연세대 보건행정학부 정형선 교수가 발제한다.일산차병원 병원장인 강 교수는 외과분야 보험통으로 필수의료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제도개선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외과계 시각에서 접근한다.그는 기피과로 전락한 외과계 전공의 수련 현실, 한국 진료비 지불제도의 한계와 문제점 등을 진단하면서 고난도, 중증 및 응급 질환 등 필수의료 지속 강화를 위한 현장 기반의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복지부 과장 출신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인 정형선 교수는 보건학계 시각에서 필수의료 강화 방안 화두를 바라봤다.정 교수는 보장성 강화 대책과 필수의료 강화의 접점과 차이점, 필수의료 개념,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에 입각한 지원 방안 등 의료계와 다른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패널토의는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좌장을 맡아 필수의료 중요성과 정책토론회의 무게감을 더했다.메디칼타임즈 주최, 병원협회 후원 30일 오전 10시 코엑스에서 열리는 필수의료 정책토론회 진행 프로그램.이어 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보험부회장과 대한중소병원협회 라기혁 수석부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 청와대 여준성 전 사회정책비서관 및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등 보건의료계 핵심 전문가들이 필수의료 강화 방안의 올바른 해법을 놓고 열린 토론을 벌인다.의원급과 중소병원, 대학병원 그리고 진료과별 필수의료 강화 방안 물밑경쟁이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의료생태계 선순환과 방향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은 "감염병 팬데믹 지속과 근무 중 사망, 저출산과 고령사회 대비해 이제 국가의 지원과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며 "정부가 우선 개입이 필요한 분야를 정하고 단기 및 중장기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회장은 "의료기관 간 경쟁이 아닌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이 어우러진 의료체계 속에서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협력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설계해 유기적인 시너지 효과가 생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의료현장 문제점과 사례가 제시되고, 합리적인 정책적 지원방안이 신속하게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필수의료 정책토론회 취지를 강조했다.
2022-09-28 12:09:35병·의원

고려대의료원, 트로이 마이클 코처 홍보대사 위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7일 고려대 안암병원 헤드오피스에서 헐리우드 배우 트로이 코처(Troy Kotsur)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우측)과 배우 트로이 코처(좌측)가 고려대학교의료원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위촉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행사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을식 안암병원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보직자와 코처 부부,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코처는 청각장애인 헐리우드 배우로 지난 2001년 데뷔했다. 2021년 개봉한 영화 '코다'를 통해 최근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시상자로 윤여정 배우가 등장해 한국에 더욱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코처는 2023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돼 행사 준비를 위해 방문했다.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인 고민에 함께 하겠다고 뜻을 밝힌 코처는 고려대의료원의 진료, 연구, 교육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행보에 공감하며 동행의 뜻을 전했다.코처는 앞으로 2년 간 고려대의료원의 홍보대사로서 농아인에 대한 인식개선, 농아인 교육 및 진료 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코처는 고려대의료원에 농아인의 진료를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와 병원 인프라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오는 2023년 제주에서 개최될 세계농아인대회에 대한 의료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트로이 코처를 고려대의료원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내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을식 병원장은 "병원 내의 장애인 직원들의 수와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고 협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코처는 "병원에서 항상 환자들을 위해 열심히 애쓰는 직원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성대한 환영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코처는 홍보대사 위촉식 행사 후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애인 교직원과 환담의 시간도 가졌다. 코처는 교직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고민을 들어주고 사회생활과 인생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삶과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9-13 17:52:45병·의원

고대 구로병원, '병원 행복센터' 오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11일 오후 3시 '병원 행복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대 구로병원이 교직원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병원 행복센터'를 운영한다.병원 행복센터는 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교직원들의 육체적·심리적 번아웃을 예방하고 직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심리상담 및 심리교육 등을 지원한다. 행복센터는 지난해 12월, 고려대 교우인 민남규 자강그룹 회장의 기부로 설립됐다.이날 행사에는 고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기부자인 민남규 자강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최근 실천하는 ESG 경영에 있어 고대의료원은 구성원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구로병원이 선제적으로 교직원들을 위해 마음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의료원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정희진 병원장은 "이제는 병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의료인으로의 소명을 다해 환자를 돌보는 교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보듬어야 할 때"라며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형성하고 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병원 행복센터 개소 의의를 밝혔다.한편, 고대 구로병원은 최근 상호존중 캠페인 전개 및 ESG 실천위원회 발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책임경영 및 공공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22-05-12 11:45:26병·의원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항암신약 GMP 시설 조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GMP 시설이 조성됐다.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에 항암신약 GMP 시설이 조성되었다. 동화바이오관에 위치한 셀랩메드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GMP시설은 지난 5일 본격 운영을 개시했다.고려대학교의료원은 7일 메디사이언스파크 입주기업인 셀랩메드가 지난 5일 세포·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인 'Cell & Gene Therapy Center(CTC)'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면역세포치료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셀랩메드는 식약처로부터 고형암 환자 대상 CAR-T 치료제(YYB-103) 임상시험계획을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연구개발중심기업이다. 셀랩메드는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에 자체적으로 임상용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GMP제조소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구축함에 따라 혁신 항암 치료제 분야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메디사이언스파크는 셀랩메드를 비롯해 치료제, 스마트 진단기술 및 의료신소재 개발, 의료 빅데이터 등 유망 헬스케어 업체들의 1단계 입주가 완료한 상태다. 이들 기업은 고려대의료원 소속 연구진은 물론,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 기술이전을 받은 벤처기업, 네트워크 연계기업 등이 어우러지는 메디사이언스파크 고유의 생태계를 통해 공동연구개발 및 협업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탁월한 R&D 역량과 인재를 보유한 기업, 연구소들이 앞다투어 정릉으로 모여들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출범 및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와의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되면 그 시너지가 한층 빛을 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04-07 12:12:44병·의원

고대의료원, 제4병원 '미래병원' 명명…추진단 발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이 산하 제4병원 건립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새병원 신축 작업에 돌입했다.제4병원의 경우 '미래병원'으로 명명, 오는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위치는 남양주시 왕숙지구가 거론된다.고대의료원은 지난 18일 '미래병원 추진단'을 공식 발족시키며 제4병원 설립을 공식화했다. 심포지엄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김영훈 의무부총장(맨 앞줄 가운데)과 추진단 관계자들고대의료원은 지난 18일 의대 문숙의학관에서 '미래병원 추진단' 출범과 함께 관련 심포지엄을 갖고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잇는 제4병원 건립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새로운 병원의 롤모델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대의료원 제4병원은 최근 지자체들의 잇단 러브콜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추진단장인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을 주축으로 조직해 대대적인 진단을 통해 새병원의 틀을 짤 계획이다.가칭 '미래병원'으로 명명된 제4병원은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루어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 체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 확보, 공공의료안전망 구축 및 지역의료 고도화 등 공공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2년 전부터 제4병원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을 검토하며 주요 지자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의료원은 그 결과들을 바탕으로 올해 전문가컨설팅을 통해 입지 및 의료 환경, 제4병원 기능과 역할 등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추가 정밀분석에 들어간 상황이다. 고대의료원은 연내 주요 사항들을 확정하고 착공 등 세부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다. 취재 결과, 현재 제4병원으로 거론되는 곳은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와 과천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기존 안암, 구로, 안산 등 산하병원 위치를 고려했을 때 왕숙지구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정릉메디사이언스파크와의 거리적인 위치를 고려했을 때 왕숙지구가 유리하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고대의료원은 새병원 완공을 의대 탄생 100주년인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병조 의무기획처장은 "고대의료원의 제4병원은 바이오메디컬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로 국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면밀한 준비와 실행을 통해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완전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환자 중심의 병원을 선보이겠다"면서 "뉴노멀시대 모두가 꿈꾸는 병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가치지향형 의료기관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3-21 12:20:53병·의원

"2천억 기부 프로젝트 통해 기초 임상연구 이끌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최초 백신 개발기관을 설립하고,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고려대학교의료원.임상연구의 '전진기지'로서 올해 고대의료원이 야심차게 설립한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메디사이언스 파크의 안정적 정착에는 자체 예산뿐만 아니라 맞춤형 의료 실현을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금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김영훈 고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재임기간 중 모금액만 약 490억원을 달성하며 기관의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14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기관 내 '기금사업본부(본부장 김신곤)'를 신설하고 맞춤형 의료 실현을 위한 다양한 모금사업에 돌입한 바 있다.기금 모금사업의 배경은 올해 본격 운영에 돌입한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 설립에 따른 맞춤형 의료 지원을 위해서다지난해 하반기 설립해 올해 본격 운영에 돌입한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는 '백신연구'와 '신약개발', '의료정보학교실'이 중심축이다.여기에 고대의료원 산하 지주회사 자회사로 다양한 진료과목의 교수들이 '자회사'를 설립해 임상연구를 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도 맡았다.자료 출처 : 고대의료원특히 백신연구에 있어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00억원을 기부해 '정몽구 백신혁신센터(센터장 김우주)'를 운영하는가 하면 신약개발의 경우 기금을 바탕으로 GMP 시설을 비롯한 혁신 신약 연구 플랫폼 구성도 완료했다.고대의료원 내부에서는 이 같은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의 '성공'에 기금 모금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김영훈 의료원장이 주도하고 있는 기금 모금사업은 2019년 12월 취임 후 현재까지 약 490억원의 모금 실적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얻고 있다. 김 의료원장은 재임 기간 동안 '65 캠페인'과 '필란트로피데이' 등 다양한 모금 활동을 벌이며 각계각층의 모금 참여를 끌어냈다.참고로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은 모금사업을 하면서 2005년 180억원에서 2019년 315억원을 기록, 모금액 300억원 달성까지 15년이 소요됐다. 반면, 고대의료원은 2019년 186억원에서 2021년 310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세브란스병원과 비교할 만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고대의료원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전경.이 같은 성과에 고대의료원은 2028년까지 2000억원을 모금해 맞춤형 의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647억원을 모금, 10개년 계획에서 약 30%의 목표를 달성했다.장기적으로는 기금 투명성을 위해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기부자가 낸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개별 안내하는 한편, 유산 기부 등 기부자가 원하는 다양한 모금 방식을 마련할 예정이다.김영훈 의료원장은 "모금 친화적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의료계 기부 문화를 선도하겠다"며 "감염병 치료제 및 국내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메디사이언스 파크 조성기금은 감염병 해결을 위한 기초 의학 연구에 필요성에 공감하는 기부자의 염원이 모여 최단기간 최대 기부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따라서 전 교직원이 기부자를 이해하고 예우해 기부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환자 기부도 활성화하겠다"며 "단순한 기관 발전이 아닌 고대의료원을 통한 사회적 투자의 개념이다.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3-14 05:10:00병·의원

주요 대학병원들 디지털의료 내세우며 변화·혁신 강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형병원들이 임인년 한해를 코로나19 극복과 디지털의료 등 병원 가치 창출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공표하서 나섰다.주요 대학병원은 3일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 또는 약식 시무식을 통해 병원별 경영 전략을 표방하며 새해 시작을 알렸다. 주요 대학병원들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대응과 디지털의료 등을 중심으로 병원별 경영전략을 공표했다.서울대병원은 병원계 맏형답게 코로나 대처에 방점을 찍었다.김연수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 보라매병원은 합심해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고 담당인력을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더불어 테니스장 부지를 활용해 음압 모듈형 중환자병상 추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부처와 협의해 공공임상 교수제도 도입을 통해 지방의료원 등과 실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공공의료 확고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면서 "바이오치료재생의학연구소 확대 개편과 바이오메디컬허브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연세대의료원은 디지털의료 시대 선도를 내세웠다.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디지털헬스센터와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를 만들어 디지털 의료시대를 열겠다"면서 "새로 지어지는 미래관과 중입자암치료센터(가칭) 그리고 송도세브란스병원에 신설되는 세포치료센터를 통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10월 의료계 첫 연세의료원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기반으로 교수들 연구업적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연구성과와 기술이 결실을 맺어 국내외 의료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서울아산병원은 올해 2월 오픈 예정인 감염관리센터와 인천 청라 병원 건립에 심혈을 기울였다.박승일 병원장은 "국내 첫 완전한 음압 시설과 장비를 갖춘 독립건물인 감염관리센터(CIC)가 2월 오픈 예정"이라면서 "환자와 직원의 감염병 보호를 위해 과김히 투자했고 선제적 감염병 운영시설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의 중장기 청사진 첫 번째가 서울아산병원청라"라고 전하고 "지난 연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을 완료했고 설계회사도 선정했다. 2023년 착공과 2026년 완공, 2027년 개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역설했다.삼성서울병원은 메타버스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새해 화두로 던졌다.박승우 병원장은 "환자 케어 및 교육에 메타버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등 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새롭게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환자 아웃컴까지 관리해 중증환자의 삶의 질까지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수술실 등 중증치료공간 확충 및 첨단진료방지 도입을 적극 검토해 최상의 치료성적 구현 노력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 강화로 중증치료 R&D 허브 구축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성모병원은 맞춤의료와 디지털 혁신을 성장 모토로 삼았다.윤승규 병원장은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을 통해 개인별 맞춤의료 새 시대를 열겠다. 꿈의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를 비롯해 차세대 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병원장은 "스마트 출입 통제 시스템과 디지털 온택트 시스템 등을 더욱 발전시켜 위드 코로나 시대 유연하게 적용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고려대의료원은 병원별 역량을 결합한 연구중심 의료기관을 표방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올해는 발전의 씨앗들이 꽃을 피우는 한 차원 높은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새로 탄생한 5캠퍼스 체제(안암, 구로, 안산, 정릉, 청담)가 혁신연구 역량과 어우러져 진정한 연구중심 의료기관 모습읗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통해 수준 높은 맞춤형 정밀의학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려운 시기지만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미래의학 실현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03 12:12:03병·의원

고대의료원–SK바이오, 감염병 대응 협력 노선 구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의료원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좌측)과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우측)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고대의료원은 1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글로벌 감염병 감시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선정된 주요 과제는 ▲국내외 감염병 감시 체계 확립 ▲백신 개발 연구 ▲업계 전문가 육성 등이다. 각 과제에 대해 고대의료원은 프로젝트 제안과 기획, 연구, 결과 도출 등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총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이를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반복되는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한 체계적 준비와 대응이 절실한 시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바이러스 감시 체계 및 백신플랫폼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02 09:37:17제약·바이오

고대의료원 제4병원 건립 공식화…남양주 신도시 추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안암과 구로, 안산에 이은 제4 병원 건립 추진을 본격화한다. 현재로서는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와 과천이 유력한 병원 건립 후보지로 꼽힌다. 고대의료원의 첫 연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인 김영훈 부총장은 임기 내 제4병원 건립 계획을 확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5일 제4병원 건립 관련 내년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하던 수도권 대학병원의 몸집 불리기는 최근 들어 앞 다퉈 진행되고 있다. 정부의 신도시 개발 정책과 맞물리면서 병원 분원 설립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3월 길병원의 서울 위례신도시 1000병상 규모 병원 설립 우선 협상자 선정에 이어 7월 서울아산병원은 800병상 규모 인천 청라국제타운 우선 협상자로 지정되며 인천과 서울 풍납동에 이은 사실상 첫 분원 설립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미 을지대의료원의 경우, 경기도 의정부에 900병상 병원을 올해 3월 개원하며 대전과 노원에 이어 의정부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중앙대의료원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흑석동에 이어 경기도 광명에 700병상 병원 설립을 통해 재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3기 신도시 중 가장 대규모인 ‘남양주 왕숙’ 신도시를 둘러싼 대학병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 왕숙신도시가 개발되면 남양주시 인구가 100만명을 넘을 전망이어서 대형병원에 대한 의료 수요는 충분하다는 게 의료계의 시각이다. 따라서 이전부터 제4병원 구축을 검토하던 고대의료원도 남양주 왕숙을 진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경희의료원이 남양주 왕숙지구에 분원 건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대학병원 간의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고대의료원은 남양주시 측과 제4병원 신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고대가 소유하고 있는 남양주 덕소지역 토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가로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학병원의 분원 설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동시에 경기도 과천 지역도 남양주 왕숙지구와 함께 분원 건립 후보지로 함께 검토 중이다. 다만, 경기도 과천 지역의 경우 분원 건립과정에서 토지 매입 과정에서의 자금 마련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남양주시를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안암병원과의 진료 연계가 수월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남양주시와 협의를 하기 시작하는 단계다. 지자체에서도 검토하고 있고 병원 부지 등 다양한 옵션을 제시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남양주 왕숙지구룰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고대가 이전부터 해당 지역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해당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했다"며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향후에는 제4병원 건립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기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전 경기도 하남시와 위례지역 병원 건립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배경도 공개했다. 당초 고대의료원도 경기도 하남과 위례지역에 분원 건립을 검토했지만 토지 규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김 의무부총장은 "경기도 하남 지역 등도 검토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토지 규모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향후 2000병상 규모를 키울 수 있는 후보지가 필요했는데 하남의 병원 부지는 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병원이 중증환자 진료와 연구중심으로 가야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곳으로 제4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대병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서 중증진료 체계 구축과 함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적어도 2만 5000평 규모의 부지 규모의 입지가 필요하다. 내년까지 제4병원 건립 계획을 확정하고 20207년 오픈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10-25 05:45:55병·의원

부정맥 대가 김영훈 교수…고대의료원장 연임 확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김영훈 교수(순환기내과)가 연임돼 향후 2년 간 다시 의료원을 이끌게 됐다. 고려대학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1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김영훈 교수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연임을 위한 정견발표를 진행한 뒤 최종 연임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지난 2019년 12월 취임해 의과대학 및 3개 병원에 대한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청담 고영캠퍼스 및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주셨기에 지난 2년 간 코로나를 비롯해 의료계를 포함한 사회 전반의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위한 변화와 혁신, 중장기 미래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1958년 생으로 1983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부정맥연구소에서 연수했다. 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장, 순환기내과장, 제26대 고대안암병원장, 제15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장, 대한부정맥학회장 등을 맡아 국내 의료계 및 의학발전에 기여해왔다.
2021-10-01 11:24:31병·의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고대의료원 100억 기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추진 중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운영을 위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사재 100억원을 기부한다. 왼쪽부터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과 고려중앙학원은 지난 달 31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기부금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국산 백신 개발에 기여할 백신혁신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면서 "감염병을 극복해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를 운영할 고려대의료원에 전달돼 코로나 19 이후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된다. 약정 체결식에는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신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으며,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이 자리를 같이 했다.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현대차그룹 김걸 사장, 공영운 사장도 함께 했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님은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언제나 고민해 오셨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연구진으로 구성된 고려대의료원이 백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과정에 명예회장님의 뜻이 더해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부가 글로벌 백신 개발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은 "기부금은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설립과 운영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감염병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내년 중 완공을 목표로 기존 고려대 정릉캠퍼스 건물을 활용,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연구와 산학협력, 교육을 담당할 '메디사이언스파크(Mediscience Park)'를 조성하고 있다. 메디사이언스파크의 대표 시설인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는 백신 및 치료제 기초 연구와 감염병 대응 미래융합 역량을 확보한다.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시스템과 전임상 연구 플랫폼 등을 완비해 신약개발 등 다각도의 연구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기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백신혁신센터를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명명했다.
2021-09-01 09:34:59병·의원

"설립 100년 고대의료원 'Again 65'로 초일류 꿈꾼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설립 100년을 앞두고 'Again 65 캠페인'을 진행하며 연구‧교육 기반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의료원의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가 존폐 위기에 빠졌을때 민족운동가로 알려진 우석 김종익 선생이 강습소를 살리기 위해 기부한 '65만원'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의미의 모금운동을 마련한 것. 이를 주도한 것은 현재 고대의료원을 이끌고 있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순환기내과)이다. 고려대학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다. 11일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Again 65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배경과 이에 따른 기부금 활용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이번 모금 캠페인의 목표액은 65억원이다. 2021년 3월부터 9월 15일까지 6.5개월 동안 진행된다. 다만, 김 의무부총장은 모금 규모보다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돈이 모이느냐가 아닌, 얼마나 많은 구성원이 캠페인에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잊었던, 혹은 미처 몰랐던 우리 의료원의 역사와 기부 정신을 다시 생각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대의료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모금액을 올해 9월 문을 여는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 의무부총장은 모금액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소개하며 크게 연구·교육·기반 세 분야를 나눴다. 우선 연구와 관련해선 팬데믹 사태 대응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대 메디사이언스파크 전경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약 개발을 위한 '전 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 범의학계가 뛰어들고 있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연구 개발도 이뤄진다. 교육과 관련해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감염, 역학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감염병 사태 중 불거진 전문인력 부족에 대안을 제시하고 차세대 바이오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각 분야 발전을 위해 바탕이 되는 의료 연구개발(R&D) 기반도 메디사이언스파크에 형성된다. 차세대 백신 플랫폼을 만들고 감염병 위기 대응 인프라 구축을 모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K-바이오를 이끌 참신한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메디사이언스파크를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무부총장은 "최우선의 과제가 감염병 연구가 될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우글거리는 실험을 해도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실험실을 만들고자 한다.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각종 연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구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길게는 신약 개발과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우리나라 의료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선 결국 훌륭한 후학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며, 신약은 국민들의 의료 안전지대를 넓혀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1-06-11 05:45:5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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